기억을 저장하고, 연상하고, 소환해서 마침내 성취로 이끄는, 두뇌 메커니즘의 모든 것
언제부터인가 나는 집중력, 지구력이 무척 떨어지고 주위가 산만하고 목표치 설정 또한 낮아져 있으며 이런 나 자신을 끊임없이 비난하고 있는 것을 알아챘다. 예전과 다른, 무언가 몰입하고 이루어내고 했던 모습도 있었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산만하고 계획이 없고 아주 느리며 목표치도 낮아진 것일까?
나와 같은 또래의 50대 인 사람들 중 전문직에 종사하며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이룩하고 한걸음 나아가는 사람들도 나 같은 고민이 있었을까?
1. 뇌 리셋
뇌는 바꿀 수 있을까?
걸론부터 말하면 뇌는 바꿀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습관을 바꾸는 일은 어렸을 때보다 더 힘들다. 더욱이 50대 60대까지 어떤 공부도 하지 않다가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 노력과 시간을 견뎌낼 끈기가 없어서 바꾸지 못하는 것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캐럴 드웩은 먼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에따라 앞으로의 자신이 달라진다고 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을 보는 관점의 전환이 있어야 하고, 좌절을 버틸 인내심이 있다면 뇌는 바뀔 수 있다.
2. 실수 혹은 실패
실수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은 어떤 사람은 가벼운 것일 수도 있고, 수치스러운 감정일 수도 있다.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배울 때 넘어지거나 실수를 해도 주위 사람들은 관대하다. 그러나 어느 정도 성장을 하면 실수나 실패를 하면 부모나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는다. 실수를 배움의 기회로 보는 눈이 사라져 버리고 어느새 하지 말아야 할 두려움의 대상으로 보게 된다. 실수를 했을 때 자신을 격려한다면 뇌는 회복탄력성을 얻을 수 있다. 자기와의 대화를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와 용기를 주는 훈련은 실수로부터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스스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실수는 재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계속해서 연습하라는 신호이다.
3. 호기심과 도파민
동기부여보다 더 강력하게 뇌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호기심이다. 호기심은 기억저장소의 문을 여는 역할을 한다. 뇌는 호기심을 통해 도파민을 더 많이 활성화시키고 뇌를 자극해서 젊게 만든다. 호기심을 일으키는 일은 뇌에 더 특별한 일로 기억되고 깜짝 놀랄만한 일들은 뇌에 도파민을 더 많이 분비시킨다. 이렇게 도파민은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거나 무엇인가
요구받을 때 나온다. 긴장감이 고조될 때도 나온다. 호기심은 도파민을 활성화시키는데 이것은 기억력과 성취감에 영향을 준다.
호기심을 일으키는 일은 뇌에 더 특별한 일로 기억되고
깜짝 놀랄만한 일들은 뇌에 도파민을 더 많이 분비시킨다.
4. 무의식적인 루틴 버리기
습관이란 일종의 배운 것 들이다. 배운 것들을 잊어버리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보다 어렵다. 특히 선입견, 사상, 일상 습관, 중독 등이다. 특히 저장된 반복적 일상 습관은 거의 생각할 틈도 없이 자동적으로 반응한다. 습관 기억은 효력이 크고 영향력이 강하며 어떤 결정을 무의식적으로 내린다. 반복적인 행동, 즉 루틴은 우리의 모든 결정의 50%를 차지할 만큼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 다이어트를 결심했지만 음식 앞에서 그 결심이 무너지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이다.
오랜 습관을 깨고 싶어 새로운 목표를 정하지만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의지력이 필요하다. 의지력은 해낼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과 머릿속으로 미래를 생생하게 그릴 수록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동기가 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뇌는 더 이상 의식적으로 행동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서 하고 싶지 않은 저항은 발생하지만 꾸준히 결과를 생생하게 머릿속으로 그리면 목표를 이룰 동기가 커진다. 그러면 새로운 루틴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하는 습관들을 우습게 보아선 안된다.
모든 의사결정은 습관으로 50% 이상 한다.
우리는 습관으로 무엇을 하고 ,
습관을 어떻게 쓸지 통찰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야 한다.
5. 창의력과 동기를 유발하는 힘
우리는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나 자신과 대화는 뇌가 스스로 다른 이와 대화하는 효과를 준다.
내면의 대화는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준다.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스스로 대답하는 훈련은 힘든 상황에서 자신을 격려하고
용기를 준다면 우리는 끈기를 키울 수 있다. 자신과의 대화를 하면서 상황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볼 수 있다.
6. 멀티태스킹
특히 주의할 것 중 하나는 멀티태스킹이다. 이것은 우리의 선택지를 너무 많이 만들어 뇌의 전두엽을 피곤하게 만든다.
마치 음식점 메뉴판에 메뉴가 너무 많으면 고르기 힘든 것과 같다. 한 번에 하나씩만 집중해서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다가올 일은 일부러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7. 마치며
뇌과학과 뇌신경에 대해 자세하게 의학적인 관점에서 이해를 돕는 책이다. 리뷰에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어떤 음식을 먹어야 좋은지, 시간은 어느 정도로 배정해야 좋은지 자세하게 나와 있다. 뇌과학과 심리학에 관심이 많고 두뇌를 훈련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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