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책을 20대에 알았더라면 지금보다 더 나아지지 않았을까?
세계최고의 투자 전문회사 브릿지워터의 창업자 레이달리오의 삶과 경영의 성공원칙을 제시한 책
원칙은 제2의 천성이다.
사람들마다의 원칙을 갖고 살고 있다는 레이달리오의 말에 불규칙함도 패턴이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마치 우리가 mbti로 나는 어떤 사람이라고 규정하는 것처럼
나는 규칙을 아주아주 싫어하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대하는 패턴, 생활하는 패턴, 돈을 다루는 패턴,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패턴들이 있음을 발견했다. 무의식적인 나만의 방식이 있던 것이다.
그것을 분석하고 체계화하여 기록하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메뉴얼 북
나만의 원칙이 있어야 내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
1. 성공과 실패를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원칙
직원의 실수를 용납하고 오픈하며 서로 공유해서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그 모습이 좋았다.
고객이 맡겨둔 돈을 주식을 사지 않은 채 까맣게 잊고 엄청난 손실을 본 직원을 해고하지 않고 직원 누구도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원칙을 만드는 계기로 삼았다. 그의 말처럼 강한 처벌은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려 해 더 큰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 것이다.
2.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투명함
회사가 자신의 특성을 그대로 받아준다면 누구든 그 회사를 가고 싶어 하지 않을까?
레이달리오는 회사를 키우는 과정에서 각 직원마다 사건을 보는 시각이 다름을 인정했다.
최고의 권위에 있는 자신의 의사결정이 꼭 옳다고 여기지 않았으며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존중하고 그들을 통해 자신의 의사결정이 최선이었나 검증하는 지표로 삼았다.
직급이 아닌 전문가로서 직원을 인정해 주고 고객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의논할 수 있는 동료이자 가족으로 여기는 겸손함을 배우고 싶다.
경험이 많은 자가 옳은 결정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숲을 보는 눈을 가진 자와 나무를 보는 눈을 가진 자의 차이를 인정하고
각자에게 꼭 맞는 일을 배분한다.
3.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과거를 분석한다.
과거와 똑같은 일이 일어날 순 없지만 인간은 문제가 발생하면 비슷한 패턴으로 움직인다.
이것을 투자에 접목시키고 첨단 컴퓨터를 최대한 활용하여 분석하고 투자에 활용한 사례는 레이달리오가 처음인 것 같다.
혼돈의 주식시장에서 최고의 수익을 내는 최고의 매니저를 찾는 것이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보다 어렵다고 한다.
투자자도 투자 매니저도 결국 자신의 직관을 따른다. 그러한 결정이 시대를 거듭하며 비슷하게 움직여 간다.
지나간 역사적 사건들의 데이터를 입력해서 투자의 패턴을 구해낸다. 투자는 심리이므로 사람의 심리는 거기서 거기이다.
최첨단 기기를 활용한 분석법으로 많은 펀드매니저들을 상품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는 원칙을 세워 자신의 일에 보람을 느끼도록 한다. 이러한 원칙 덕분에 2008년 글로벌 위기를 예견할 수 있었고 레이달리오의 결정이 옳았다는 것이 전 세계에 증명된 셈이다.
원칙이란
스스로 생각해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이 진실인지의 관점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4. 올바른 선택, 이기는 선택을 위한 나만의 원칙 세우는 법
실수는 창피한 것이 아니다 실수로부터 배운다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도움을 구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유독 실패와 실수에 대해 관대하지 못하다.
실수는 올바른 선택을 위한 과정이다. 피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분석하고 다음단계로 나아가는 디딤돌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직 어떻게 저마다의 원칙을 세우는가라는 지점까지는 읽지 못했지만 타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협력하여 보완하고 고객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내게도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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